솔직히 저는 문막에 살면서도 이 땅에서 의병이 싸웠다는 사실을 거의 몰랐습니다. 마을투어에 따라 나섰다가, 100여 년 전 이 골목과 저 산등성이에서 실제로 총소리가 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무심하게 살았는지 실감했습니다. 문막의 의병활동과 1919년 독립만세시위, 그리고 그 중심에 있었던 이은찬 의병장의 이야기를 제가 직접 들은 방식 그대로 풀어보겠습니다. 의병활동: 문막 땅에 새겨진 저항의 기록투어 해설을 들으면서 제가 가장 먼저 놀란 건 연표였습니다. 1896년부터 1908년까지, 문막 일대에서 의병과 일본군 사이의 교전 기록이 여러 차례 남아 있습니다. 구체적으로 1907년 9월 22일에는 의병 약 100명이 문막 부근에서 일본군과 공방전을 벌였고, 이듬해인 1908년에도 2월, ..
카테고리 없음
2026. 8. 26. 13:28
